2023 캐릭터 랭킹 -80위~71위-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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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위 아니스피아 윈 팔레티아 & 유필리아 마젠타 (전생 왕녀와 천재영애의 마법혁명)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있으며 그때부터 동경하는 마법을 터득하려고 온갖 기행을 벌이고 다니는 활달한 성격의 전생 왕녀 아니스.

문무양면에서 뛰어나지만 감정 표현이 서투른게 약점이며 정략 결혼까지 파기하면서 아니스피아의 조수로 들어간 천재 영애 유피.

이 둘은 서로 운명적 만남으로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고 시련을 극복하고 성장할 뿐만 아니라, 백합이 메인 메뉴다보니 서로를 사랑하기까지 이르게됩니다. 아니스가 어릴 때부터 남자랑 이성을 바라지않고 대놓고 백합이 제일이다 외치고 다녀 왕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으며 그런 자신이 마음에 든 유피가 역으로 아니스를 덮치기까지했죠.

리코리스 리코일-봇치 더 록으로부터 이어진 요즘 트렌드인 백합 장르의 계보를 연초부터 이 두 커플링이 봇치와 수성의 마녀 사이에서 훌륭히 이어받았습니다. 다른 흔한 전생 판타지와 달리 이 작품에서는 아니스의 전생이 어땠는지는 거의 부각되지 않았고 단지 전생자인 자신이 원래 존재했던 아니스의 자리를 대신하게 된 것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열심히 살아갈 뿐이죠. 흔한 전생 판타지가 요즘 트렌드인 백합에 녹아들었기에 이 작품의 메인 메뉴는 엄연히 백합이고 아니스와 유피 백합은 서양에서도 각광을 받고, 작품성 역시 옆집 천사님이나 오빠는 끝에 밀리지않을 정도로 훌륭했습니다.

아니스피아 윈 팔레티아 & 유필리아 마젠타's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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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스: 제가 어릴 때부터 마법뿐만 아니라 백합이 꿈이었는데 유피를 만난 것은 하늘이 내려준 운명이었습니다!

유피: 아니스님을 만난 것은 저에게 구원이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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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스: 내가 마법은 잘 못써고 유피가 내 조수라면 이야기는 달라질거야.

유피: 아니스님이 사고치지않게 제가 옆에서 잘 케어할 수 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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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스&유피: 우리 두 사람이 함께라면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

97위 서태웅 (더 퍼스트 슬램덩크)

북산고 1학년의 스몰 포워드, 슬램덩크 최고의 꽃미남으로 여성 팬클럽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본인은 이것에 크게 신경쓰지 않을 정도로 과묵하지만 승부에는 진지하게 임하고, 1학년인데도 모든 포지션을 수행할 정도로 잠재적 슈퍼 루키로 불리고있습니다. 다만 체력이 다른 동료들보다 딸리고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한게 약점이지요.

같은 1학년인 팀 동료 강백호와는 서로를 의식하는 라이벌리로 주목받았는데 서태웅은 평소에 조용하고 냉정함을 유지하지만 유독 강백호가 끼어들면 자기도 덩달아 코믹한 언행으로 바뀌게 되어 티격태격하는 게 백미죠. 강백호는 풋내기 시절부터 자기보다 실력이 뛰어난 서태웅을 질투하지만 서태웅도 자기보다 경력은 훨씬 적은데도 단기간에 급성장한 강백호가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그들이 산왕전에는 마지막 순간에 서태웅의 패스를 강백호가 받아 그 유명한 '왼손은 거들 뿐'이라는 대사와 함께 결승 득점을 기록하고 서태웅과 하이파이브를 나눔으로서 서로를 인정하게되었죠.

또한 서태웅은 유독 다른 멤버들보다도 상대팀과의 라이벌 관계가 더 돋보였는데 능남의 윤대협과 산왕의 정우성이 서태웅이 반드시 넘어서야할 상대였죠. 이번에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서 주인공인 송태섭도 서태웅이 지기 싫어하는 성격임을 언급했습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서 세련된 3D 작화로 서태웅의 과묵하고 쿨하면서도 승부욕 강한 모습이 어김없이 잘 묘사되었습니다. 사실 서태웅이 인기를 치면 강백호, 정대만과 TOP3인데 하필 이번작의 주인공이 송태섭이다 보니 본인이 뒤에서 두번째로 밀려나는 굴욕을 겪네요.

서태웅's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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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려. 그 바보(강백호) 보다 아래라니!! 그건 그렇다쳐도 태섭 선배가 주인공이라니 누가 알았겠는가.

하지만 상관없다. 우리 팀이 비록 전국 재패를 이루지 못했지만 나도 그 녀석(강백호)도 아직 2년의 시간이 남아있다. 그 동안 나도 부족한 체력과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닦아서 언젠가 반드시 1차 숙원(전국 재패)를 이루고, 더 나아가 가장 높은 무대(NBA)에 오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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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나를 무척 좋아하는 것 같지만, 농구맨에게 있어서 여자는 크게 중요하지않아. 그 녀석(강백호)라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78위 프로스페라 머큐리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

본명 엘 노라 사마야. 대외적으로 슬레타 머큐리의 어머니로 알려졌으며 딸의 앞날을 생각하고 챙겨주는 어머니로서의 일면 뒤에는 자신의 과거를 앗아간 자들에 대한 복수를 획책하는 검은 이면이 감춰졌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남편과 진짜 딸인 에리크트의 원수인 델링 렘블랑을 파멸시키려는 목적으로 델링의 딸인 미오리네와 자신의 딸인 슬레타를 이어줘서 슬레타의 탑승기체인 에어리얼의 힘을 키우고, 나아가 건담 에어리얼에 깃들어있던 에리크트의 완전부활을 목적으로 콰이어트 제로라는 거대한 음모를 실행했죠. 그녀야말로 진짜 수성의 마녀이자 동시에 본작의 최종보스였습니다.

과거의 비극으로 말미암아 복수귀로 타락했음에도 에리크트의 클론인 슬레타를 더이상 필요없다는 듯이 떨쳐낸 것도 모든 악업은 자신과 에리크트가 짊어질테니 슬레타의 손에 피를 묻히지않고 그녀만큼은 평화롭게 살길 바랬던 마지막 양심이었죠. 하지만 슬레타는 어머니와 언니(이자 오리지널)인 에리크트에게 버려졌음을 알면서도 그들이 막나가는 것을 막아야했습니다.

등장 초반부터 우주세계의 대표 악역이었던 샤아 아즈나블이나 풀 프론탈처럼 가면을 쓰고 다닐때부터 수상쩍었는데 결국 복수와 모성애를 동시에 갖춘 입체적인 인물로 묘사되었고 최후에는 슬레타와 에리크트(=에어리얼)의 설득으로 인하여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고 그동안 족쇄처럼 자신의 얼굴에 씌워진 가면이 부서짐으로서 광기의 마녀에서 타락 전 선한 어머니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었죠.

프로스페라 머큐리's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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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에리의 광기에 희생된 모든 이들에게 남은 제 삶 동안 참회하면서 살겠습니다.

제가 에리를 사랑한만큼, 슬레타 역시도 사랑합니다.

그 애와 미오리네만큼은 저와 델링처럼 살지 말기를 바랍니다.

그 애들이라면 부조리한 이 우주를 최대한 최선으로 바꿔나갈 것이라 믿으며...

77위 토키토 무이치로 (귀멸의 칼날: 도공 마을 편)

흑색과 민트색 투톤의 긴머리와 생기 없는 옥색 눈동자가 특징인 가녀린 외모에도 불구하고 귀살대의 주 중에서 최연소로 탄지로보다도 연하에 네즈코와 동갑일 정도로 어린 나이에 실력과 지위를 쌓았지만 자만하지않고 노력하는 천재로, 하주(霞柱)라는 이명에 걸맞게 바람의 호흡에서 파생된 안개의 호흡을 구사합니다.

원래부터 냉정한 캐릭터는 아니었던게 어린 시절에 양친을 여의고 형과 같이 살다가, 도깨비의 습격을 받고 하나남은 형마저 잃은 충격으로 어린 시절의 기억을 잃었고, 오로지 도깨비를 향한 증오만 남아서 지금의 성격으로 변화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귀살대 대원으로 가져야할 마음가짐은 올바르고 동료들과의 유대는 끈끈하며 탄지로와의 만남 이후로 기억을 되찾은 후에는 표정도 좀 밝아졌죠.

원래 귀칼에는 미형 캐릭터들이 넘쳐나는데 무한열차의 짧은 인생을 화려하게 불태운 정열적인 미식가 렌코쿠 쿄쥬로, 여자들에게 인기 많은 타입인 환락의 거리의 우즈이 텐겐과는 사뭇다른 곱상하고 차분한 캐릭터로 도공 마을 편에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 편에서 같이 활약한 칸로지 미츠리에게 다 시선이 쏠리지않고 미츠리와 무이치로가 양분을 했죠. 잘생긴데다 정의로운 마음까지 갖춘 무이치로가 자신과 반대로 못나고 사악한 상현 5 굣코를 응징하는 장면은 도공 마을 편의 명장면이었죠.

토키토 무이치로's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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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가짐이다.

겉모습이 잘 생겨도 마음이 약하면 쉽게 무너지고 못나더라도 강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면 찬란하게 빛날 것이다. 자만하지 않고 늘 몸과 마음을 깨끗히 단정하자. 그것이 참된 인간의 조건이다.

76위 사쿠라이 모모카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U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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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부잣집 꼬마 아가씨답게 고상한 언행이 돋보이지만 아이돌을 목표로 노력하는 건 언니 아이돌들에 밀리지 않습니다. 데레스테에서는 아무리 어른스럽게 굴어도 결국은 아이라는 이미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자기랑 또래 아이들로 구성된 U149에서는 아리스, 리사, 하루, 코하루와 함께 최연장자로서 동생들을 돌봐주는 어른스러운 이미지로 묘사되었죠. 그래서 연령이 비슷한 프리코네의 콧코로에 이어 마망 포지션을 이어받았는데 공교롭게도 데레스테와 프리코네는 같은 사이게임스에서 서비스 중이며 U149 애니도 프리코네처럼 사이게임스 픽처에서 제작되었기에 노렸다고 봐야죠.

호평을 받은 이번 U149 애니에서 모모카를 대표하는 명장면은 4화 번지점프 에피소드인데 본인은 번지점프하는데 두려움보다는 어떻게하면 자기답게 번지점프하느냐에 더 고민했는데 요나이P와 아리스의 격려를 받고 자신감있게 뛰어내려 강하게 어필해냈습니다.

모모카가 원래 데레마스에서부터 인지도 높은 꼬마 큐트돌 중 한명인데, 리틀 아이돌들로 결성된 스핀오프 U149에서 아리스와의 커플링이 특히 많은 인기를 끌고있죠. 본가의 아마미 하루카-키사라기 치하야, 구 데레애니의 우즈키-시부린, 밀리애니의 미라이-시즈카에 이어 여기서도 분홍색(큐트, 프린세스)와 푸른색(쿨, 페어리)의 조합은 진리입니다.

사쿠라이 모모카's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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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를 아이돌로 만들어준 프로듀서 님(요나이P), 저를 낳고 키워주신 아버님, 어머님께 감사드려요.

U149 친구들 - 리사 양, 하루 양, 치에 양, 카오루 양, 니나 양, 미리아 양, 코하루 양, 코즈에 양, 유키미 양, 치카 양, 마이 양, 그리고 아리스 양. 저마다 다른 개성을 가진 친구들이지만 아이돌로 열심히 성장하고있사와요.

저 사쿠라이 모모카도 언제까지 어린이로 있을 수 없고 언젠가 몸도 계속 성장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도

저를 사랑하고 응원하는 모두의 아가씨로 남을거시와요.

75위 히비키 유타 (그리드맨 유니버스)

SSSS.GRIDMAN의 주인공이지만 주인공같지 않았던 히비키 유타. 그 이유는 그리드맨의 일부가 자신의 몸에 깃들면서 본인의 의식을 잃었고 히로인인 타카라다 릿카와 신죠 아카네의 세계를 초월한 백합에 묻히고말았죠.

(그리드맨이 빙의했을때 유타는 눈동자가 황안이고 원래는 벽안)

제작진도 원래 유타가 그리드맨 일부가 빙의하기 전부터 릿카를 좋아하고 있었는데 본편에서는 릿카와의 관계가 애매하게 끝난 것에 후회를 했으며 스핀오프격 후속작인 SSSS.DYNAZENON에서는 아사나카 요모기와 미나미 유메를 처음에 어색한 관계에서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고 연인이 되는 과정을 디테일하게 그려냈고, 이윽고 그리드맨과 다이나제논 두 세계관을 잇는 완결편인 극장판 그리드맨 유니버스에서 첫편에 부족했던 유타의 서사를 제대로 완벽하게 다뤘습니다.

여기서 유타는 그리드맨의 일부가 아닌 본인의 의지로 위기에 빠진 그리드맨을 구하기위해 그리드맨과 융합하고 자신이 사는 세계를 지켜냈으며, 뒤늦게 자신이 좋아하던 릿카와 서로 고백해 연인이 되는 것으로 본편의 박한 대우를 보답받았습니다. 작품이 나온 시간대로 보면 5년만이죠.

히비키 유타's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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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고진감래라고 할까. 시간대상으로는 1년밖에 안되었을텐데 저쪽 세상에는 5년이 흐른 것 같아.

되게 긴 시간 끝에 내가 긴 잠에서 깨어나 진짜 나로서 제대로 활약할 수 있게되어 다행이야.

나보다 늦게 나온 주제에 먼저 사귀는 사람(미나미 유메)이 있는 요모기 군이 부러웠지만 이젠 그럴 필요는 자연히 사라졌어.

난 정의(그리드맨)과 사랑(릿카) 둘 다 쟁취했으니 지금 너무 행복해!

지금 이 행복한 순간을 오랫동안 이어가고싶어. 그게 내 꿈이야.

74위 가모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3)

우주에서 가장 위험한 여자 가모라. 그녀는 제호베레이 종족 출신으로 자신의 고향별을 무너뜨리고(정확히는 행성 절반의 인구만 괴멸) 가족을 죽게 만든 타노스에게 입양되어 눈과 호흡기관이 사이보그 기술로 개조되었으며 뛰어난 무술과 체술을 과시했습니다. 타노스의 과업을 이루는데 필요한 인피니티 스톤 중 하나인 오브(파워 스톤)을 회수하러 가는 중에 우연히 만난 스타로드와 충돌하여 노바 군단의 감옥에 수감된 이후로 스타로드, 드랙스, 로켓, 그루트와 함께 감옥을 탈출한 후에 그들과 죽이 맞게되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멤버로 활약하게되고, 그 후 스타로드와도 사랑에 빠지게되었죠.

가오갤의 히로인이었던 그녀는 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에게 붙잡혔고 타노스는 딸을 향한 부성애를 진심으로 드러내면서 자신의 과업을 위해 사랑하는 딸을 어쩔 수 없이 희생시켜야했습니다. 가모라는 양아버지를 원망했지만 그를 막지못하고 소울 스톤을 위한 제물이 되고 말았으며 로켓과 네뷸라를 제외한 다른 가오갤 멤버들이 핑거 스냅으로 소멸했다가 5년만에 부활한 후에도 가모라는 되살아나지 못했습니다.

여러모로 가모라는 로키와 닮은 점이 많은데, 둘 다 피가 섞이지않은 형제, 자매가 있고(가모라는 네뷸라와 자매, 로키는 토르와 형제) 처음에는 대립하고 티격태격했지만 오래 지내다보니 나중에 화해하고 뜻을 합치지만 얼마 안가 본인들이 타노스 손에 죽고 말았으며(토르는 동생 로키를, 네뷸라는 언니 가모라를) 그 자리를 평행 세계의 자신들이 대체하게되었습니다. 엔드 게임에서는 2014년 평행세계의 가모라가 넘어왔는데 같이 넘어온 평행 세계의 타노스 군단이 아이언맨의 최후의 핑거 스냅으로 소멸했기때문에 가모라는 돌아갈 길이 없었지만 원래의 가모라가 이미 사망했기때문에 인커전 현상없이 그냥 그대로 지내게됩니다.

그러나 원래 세계의 가모라가 가오갤 멤버들과 지내면서 유해졌는데 평행 세계의 가모라는 가오갤이 아닌 라바저스에서 활동하고 거친 성격으로 기존과는 차별점을 두었습니다. 처음엔 폭력적이었다가 가오갤로 넘어오면서 갈수록 유해지고 웃음을 드러낸 네뷸라와 정 반대 행보가 되었죠. 이때문에 원래 연인이었던 스타로드와도 좀 험악하지만 결국 하이 에볼루셔너리와 싸울 때 서로를 이해하게되었습니다.

배우 조 샐다나는 아바타 시리즈의 네이티리에 이어 MCU에서도 가모라를 맡으면서 외계인 전담 배우로 유명한데,

네뷸라 역의 카렌 길런처럼 분장해도 평소못지않게 아름답죠.

그녀는 각기 다른 세계의 두 가모라를 서로 상반된 매력으로 호연을 펼쳤습니다.

가모라's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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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 세계에 살던 또다른 나를 다신 만날 수 없겠지만, 그녀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궁금하니 그녀의 친구들(가오갤 멤버들)에게 묻고싶어. 그리고 이해할 자신 있어. 분명 나보다 더 처절한 삶을 살았겠지.

내겐 라바저스가 새로운 안식처야. 물론 그렇다고 그 친구들(가오갤 멤버들)이 싫은건 아니고 인연이 있으면 언젠가 또 만나겠지?

73위 시드 카게노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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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 전의 본명은 카게노 미노루. 흔한 현대 일본의 평범한 남고생으로 평소엔 엑스트라 같은 인물로 지내다 이면에는 가면과 코트 등으로 정체를 숨긴 채, 누군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갑툭튀하여 압도적인 실력으로 사건을 해결하고 사라지는 적인지 아군인지 알 수 없는 의문의 실력자를 동경해서 그때부터 홀로 수행을 쌓다가 트럭의 라이트를 마력의 빛으로 착각하고 달려들다 사망하고 이세계에서도 시드 카게노라는 이름으로 환생하고 전생에 이루지못한 어둠의 실력자의 꿈을 이루고 자신의 이름을 영어로 옮긴 섀도우라는 이명으로 밤을 활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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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과 같은 어둠의 사도이긴 하나 쓸데없이 진지한 척 하고는 실제로는 전생에서부터 엄청난 기행력과 중2병, 착각증을 가진 문제의 주인공입니다만 그의 치명적인 매력에 혹한 여성들이 자발적으로 그를 좋아하고 섬김으로서 세력을 형성했죠.

카게지츠의 스토리 구성은 단순합니다. 평소에 찐따같은 시드 카게노로서 주변에 뭔가 큰 사건을 직면하면, 어떻게든 빠져나간 후에 밤에는 섀도우가 되어 상대가 누구든간에 자신의 압도적 힘을 과시하고 사건 해결하는거죠. 비단 섀도우 뿐만 아니라 여러 부캐 놀이를 혼자 즐기는데 그런 단순한 전개가 의외로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카게지츠가 2022년 10월부터 3월까지 2쿨로 1기가 나온 것에 이어 그 여세를 몰아 모바일 게임 발매, 2023년 10월부터 12월까지 1쿨로 2기가 나오고, 극장판 제작까지 결정되는 듯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주인공인 시드/섀도우 역의 야마시타 세이이치로도 이 작품 이전에 큰 인지도 없었던 성우인데 평소의 착각증 환자 시드와 카리스마 섀도우를 오가는 연기를 볼때마다 를르슈로 유명한 후쿠야마 준이 떠오르더군요.

시드 카게노's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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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의 나는 카게노 미노루, 그리고 지금의 신분은 카게노 가의 도련님 시드 카게노.

하지만 그의 진짜 정체는 어둠의 실력자, 나의 이름은 섀도우!

I... am... ATOMIC

때가 무르익었다, 각성의 때가 온다...

응, 뭐라고? 너무 중2병같다고? 응, 그게 내 컨셉이야.

이 세상에서 나만큼 제일 컨셉에 충실하는 녀석들 나와보라 그래.

72위 야마다 안나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어느 날 이치카와 쿄타로의 눈과 마음 속에 들어온 '위험한 녀석'. 교내 제일의 미인으로 친구들도 많고, 중학교 2학년인데도 불구하고 프로 모델로 패션지에도 나올 만큼 명성을 얻고 다닙니다. 이치카와는 살인 노트를 기록하며 그녀를 죽일 계획을 세웠지만 여러번 야마다와 엮이면서 천연덕스러운 그녀의 언행에 차마 죽이지 못하고 점차 호감을 느끼게되는게 이 작품의 주요 스토리죠.

중2인데도 성숙한 외모, 왠만한 성인 남성의 평균 키를 상회하고, 크고 아름다운 거유 속성인데 도대체 부모가 어떤 괴물들이길래 유전의 축복을 받았는지 신기할 정도입니다.

또 하나 야마다의 특징은 먹방. 남들 보다도 식사량이 2~3배나 많은데다 학교에선 간식을 들고 오는 것이 엄연히 금지인데도 주로 도서실이나 아니면 아무도 없는 곳에서 몰래 먹는 모습을 보이는 등 식탐이 장난이 아니죠. 이런데도 체중을 어찌저찌 유지하고 있습니다.

천연이지만 눈썰미가 매우 좋고, 타인에게 민폐를 끼치는 것을 싫어하며 이치카와가 다른 사람과 엮이면 질투하는등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원작 만화부터 인기를 끌었는데 이번 2023년에 대망에 애니화를 이루었고 야마다 역시 애니의 수혜를 상당히 입었습니다. 그리고 성우 요우미야 히나의 인생캐가 되었죠.

야마다 안나's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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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내가 캐릭터 랭킹에 들어서 기뻐. 근데 내가 생각보다 순위 낮은 건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그만큼 올해는 나보다 더 깊은 인상을 준 캐릭터들이 많았으니까 말야.

그래도 이걸로 끝은 아닌게 며칠 지나면 2024년이잖아. 바로 1월에 나와 이치카와의 두번째 이야기가 시작돼.

이제 3학년이 될 내 새해 소원은 2기에서 더 많은 활약으로 지금보다 더 높은 곳에 올라가는 거야.

이치카와와 연인이 되는 거? 이미 현재진행중이니까 괜찮아.

71위 로켓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3)

라쳇 & 클랭크 시리즈의 라쳇처럼 공돌이가 특기인 이족보행 라쿤형 외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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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갤 초기 멤버 중 한명으로 최악의 만남으로 시작했지만 함께 생사고락을 나누면서 자신의 진정한 가족으로 인식하고, 특히 그루트에게는 양아버지 역할이 되어주었습니다. 체구가 작은 라쿤이지만 목소리나 언행을 보면 아저씨상이죠. 또한 어벤져스, 특히 토르, 헐크와도 인맥을 맺었는데 인피니티 워~엔드 게임에서도 이 셋이 붙어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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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모라가 타노스의 소울 스톤의 제물로 희생되고 자신을 제외한 다른 가오갤 멤버들(스타로드, 드랙스, 그루트, 맨티스)도 핑거 스냅으로 소멸하면서 5년동안 다른 생존한 히어로들처럼 고통의 시간을 견뎌야했고 어벤져스의 임시 멤버로서 시간여행을 통해 과거의 인피니티 스톤을 모아 타노스의 만행을 되돌리는데 조력했을 뿐더러, 엔드게임 이후의 시간대를 다룬 가오갤 3편에서도 실험체라는 충격적인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고, 만악의 근원이었던 하이 에볼루션너리와 결착을 지은 후, 인정하지 않았던 라쿤이라는 정체성을 스스로 인정하고 스타로드의 뒤를 이어 가오갤의 새로운 대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남은 멤버들과 함께 끝을 장식하면서 MCU 가오갤 시리즈의 진 주인공으로 10년을 지켜본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죠. 타이틀 롤은 스타로드이지만 스타로드가 5년 간 핑거 스냅으로 소멸했고 로켓 혼자 남았는데다 가오갤 3편도 2편 스타로드의 가족사의 변형편으로 그동안 드러나지않은 로켓의 개인 서사를 풀었으니 진 주인공일 수 밖에요.

배우 브래들리 쿠퍼가 앤디 서키스처럼 모션 캡쳐로 10년간 로켓을 연기한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가오갤이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시리즈를 잘 마무리지었고 그 중심에 개성적인 캐릭터들이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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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s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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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오갤의 진 주인공인데 퀄보다 순위가 낮을 줄이야. 뭐, 그 녀석도 시리즈의 주인공이고 나에게 대장 자리를 넘기면서까지 화려한 은퇴를 했으니 인정해야지.

가오갤은 나의 유일한 집이자 가족, 안식처야. 어딜가든 나는 그들과 함께 할 것이다.

내가 조그만 너구리라고 놀리면 큰코닥친다?

똑똑히 말해두겠는데 내 이름은 로켓이야. 로켓 라쿤.

(The name's Rocket. Rocket Raccoon.)